저희 캠장에 오시는 캠퍼님들과 저는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나무네숲캠핑장의 눈높이는 7세다!"
무슨 귀신씨나락까먹는 소리냐면요, 일곱살꼬맹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캠핑장을 꾸며나가고싶다는 말입니다.
대게의 캠퍼들은 성인인데....( 물론 애들끼리 캠핑하러 오는경우는 드물겠지만....) 왜 하필 일곱살이냐? 하고 버럭 화를 내실 분도 없지 않겠지만, 저의 고집은 완고합니다.
엄마, 아빠손을 잡고 오는 아이들의 평균나이를 보면 대략 그정도이고, 또 고만한 나이의 꼬맹이들이 정말 안전하고 포근한 기억을 담아갈 수 있을정도의 낮은 눈높이를 지향하는것이 진정한 힐링공작소의 임무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힐링....은 그저 먹고 마시고 디비자다가 가는것이 아니라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절대로 제 말이 아닙니다!>
정말 말랑말랑한 뇌를 가진 꼬맹이들의 상상력이 몽실거리는 캠핑장, 그리고 그 어린 영혼들이 함께 즐기고, 경험하고, 신나하는 체험을 만들어가는 캠핑장... 그것이 제가 목적하는 장소입니다.
물론 관이나, 지자제에서 운영하는 좋은시설과 광활한 면적의 캠핑장과는 게임이 되지 않겠지요!
하지만 전 그 거대한 골리앗과 경쟁하기위해서는 "자상함"이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들꽃같은 아이들 하나하나가 서로의 설레임이 메아리가 되어 울려퍼지는....( 조아조아!)
언제나 캠핑장을 떠올리면 소풍 전날같은 두근거림이 함께하는....
그런 장소가 되도록 노력할것입니다.< 자못 비장... ~ >

물론 아직은 모든면에서 부족한것이 한 둘이 아닙니다.
제가 샴숑그룹의 건희형아를 아버지로 두었다면... 에버랜도 뺨치는 캠핑장을 만들겠지만... 가벼운 호주머니와 얇은 지갑으로 인해 모든 마스터플랜은 점진적인 수작업으로 만들어질것입니다.
물론 시공과 감리도... 셀프지요!
해서 ... 조금 더딘 진화의 속도로 답답해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함께만드는 캠핑장, 따스한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다면, 나무네숲캠장은 행복한 기억을 공유하는 장소로 거듭날것입니다.